삼성SDI(대표 전영현) 자산규모가 2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28일 삼성SDI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작년 말 자산총계는 19조3500억 원으로 전년 말 15조7500억 원대비 22.8% 확대됐다.
연도별 삼성SDI 자산규모는 2015년 16조2300억 원에서 ‘삼성-롯데 빅딜’로 케미칼사업을 롯데그룹에 넘긴 2015년 14조9000억 원으로 줄었다. 롯데첨단소재로 넘어간 삼성SDI 케미칼 사업부문 자산규모가 2조 원 수준인 영향이다.
삼성SDI는 기존 주력인 소형전지와 전자재료사업 외에도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대형배터리에 투자를 집중했다. 지난해 말 삼성SDI가 보유한 유형자산(공장 및 시설)은 전년 말에 비해 57.3%(1조6780억 원) 급증한 4조608억 원에 달한다.
유형자산 급증에는 지난 2017년 헝가리공장 생산량 확대를 위한 설비투자가 큰 몫을 차지한다. 헝가리법인은 완성차 업체가 많은 유럽에서 가동중인 공장으로 앞으로 삼성SDI의 전기차배터리사업의 중추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이 법인은 지난해 말 자산규모도 1조3909억 원으로 삼성SDI 해외법인 중 가장 덩치가 크다.
2차전지 외에 국내 생산기지에 대한 투자지출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지난해 국내 소재 △기흥 △울산 △천안 △청주 △구미 △의왕 △수원사업장 내 인프라개선 등을 위한 투자를 벌였다.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것도 자산증식에 한몫했다. 삼성SDI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7450억 원으로 전년대비 15.8% 늘었다. 대형전지 손익 개선, 소형전지 및 전자재료사업이 호조 지속이 주요인이다.
출처 : CEOSCORE DAILY(2019-02-28),
http://www.ceoscoredaily.com/news/article.html?no=5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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