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M 이차전지 소재 사업단 1세부 주관을 맡고 있는 엘앤에프가 전기자동차용으로 급증하는 배터리 수요에 대응해 양극재 생산능력(CAPA)을 크게 늘린다. 770억원을 투자해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에 신규 공장을 짓고 양극활물질 생산능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지난해 완료된 증설 투자 규모가 126억원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창사 이후 최대 투자다. 내년 10월까지 건물 준공과 설비 반입을 끝내고 공장이 가동되면 엘앤에프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기존 1만5000톤 수준에서 1만톤 이상 증가한 2만5000톤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산하고 있다. 새 공장에서 생산되는 이차전지 양극재는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로 공급된다. 엘앤에프는 “이번 투자는 국내외 고객용으로 전기차 등 중대형 이차전지용 양극활물질을 제조·판매하기 위한 1단계 투자”라고 밝혀 추가 증설 가능성도 열어놨다. 새 공장 부지를 확보한 만큼 고객사 수요 증가에 따라 추가로 증설할 수 있다. 시장 수요가 확대되고 고객사 다변화도 이뤄지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00년 회사 설립 이후 최대 실적 경신이 가능할 전망이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매출 4030억원과 영업이익 29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5000억원 이상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자료 출처 : 전자신문, 2018년 6월 7일자 온라인 (http://www.etnews.com/201806070000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