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M 이차전지 소재 사업단 4세부 참여기관인 대주전자재료는 지난 5월부터 그래핀의 전단계 물질인 산화그래핀을 개발 완료하여 관련 연구소 및 고객사에 납품할 수 있게 되었다. 산화그래핀 개발은 신사업으로 시작한지 불과 3년 만에 이룩한 성과이며 6월부터 세계적 화학약품업체로 유명한 미국의 S사에 자체 엄격한 품질규격보다 더 높은 수준의 산화그래핀 소재를 공급하기로 하였으며 이는 소량이긴 하지만 국내 업체 가운데 신소재 그래핀을 상용화해 해외 고객사를 확보하기는 처음이다. 산화그래핀은 단일층 탄소그래핀이 산화된 형태로, 그래핀 제조를 위한 전 단계 물질이다. 10개층 정도로 이뤄져 있으며, 환원제를 넣어 흑연 1층을 분리해 내면 그래핀이 된다. 대주전자재료는 산화그래핀을 파우더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 현재 산화그래핀은 1㎏당 50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대량으로 공급할 경우 가격을 낮출 수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비싸다. 업계 전문가들은 1㎏당 20만원대로 낮춰져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카본 블랙이나 탄소나노튜브(CNT)가 들어가는 분야에는 그래핀도 적용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슈퍼 캐패시터, 방열재료 등 응용개발과 대량 생산체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 사진 ▶산화그래핀 필름타입 파우더 |